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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대만 타이베이 여행 코스 추천 (스펀, 허우통 ,지우펀 가는 방법, 먹거리)

by 빛솔 2023.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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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코로나 때문에 해외여행은 꿈도 못 꾸다가
규제가 좀 완화돼서 해외여행을 많이 떠나는 추세입니다.
대만은 백신 접종, PCR 검사 다 안 해도 돼서 편하게 다녀올 수 있습니다.
 
저도 저번달 설 연휴 기간 동안 대만에 다녀왔습니다.
한국은 엄청 심한 한파였지만 대만은 그 기간 동안 날씨가 정말 좋았습니다.
비가 자주 온다고 들었는데 제가 갔을 때는 돌아오는 마지막 날에만 조금 내리고 여행 다니는 동안에는 날씨가 맑아서 즐거운 여행을 하고 왔습니다.
하지만 대만은 춘절 기간이 더 길어서 문 닫는 곳이 많아서 조금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1월 말쯤에 대만 옷차림은 그냥 긴팔 티셔츠나 맨투맨, 후드티 정도가 적당한 것 같았습니다.
아침과 저녁에는 조금 쌀쌀해서 얇은 겉옷 입으면 적당했습니다.
 
대만에 도착한 첫날에는 시먼딩 거리 구경하며 보냈고 야시장도 다녀왔습니다.
 
본격적으로 여행을 시작하는 둘째 날에는 스펀, 허우통, 지우펀에 다녀왔습니다.
보통 예스진지 투어라고 해서 예류, 스펀, 진과스, 지우펀 이 코스로 많이 가는데
저는 자유여행으로 직접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스펀, 허우통, 지우펀에만 다녀왔습니다.
 
대만 타이베이 여행 코스 충분히 자유로 다닐 수 있더라고요.
교통편이 잘 되어 있었습니다.

무짜역에서 스펀 가는 버스 정류장

시먼역, 타이베이 메인역에서 스펀 가는 방법

저는 아침 일찍 시먼역 근처에서 택시를 타고 무짜역까지 갔지만 시먼역이나 타이베이 메인역 근처에 계시다면
지하철을 이용하여 한번만 갈아타면 무짜역까지 갈 수 있습니다. 환승하는 시간을 생각해서 넉넉히 40~50분 잡고 가시는 편이 좋습니다. 택시도 비슷하게 걸렸던 것 같습니다.
 
무짜역에서 나와서 걷다 보면 찻길이 나오는데
건너편에 버스 정류장이 있습니다.
여기서 795번 버스를 타면 스펀을 갈 수 있습니다.
스펀까지 가는지 버스 시간표를 꼭 확인해 보시고 줄 서있어야 합니다.

도착 후 촬영한 스펀 가는 길

795번 버스를 타고 1시간 이내로 스펀에 도착하는데
가는 길이 좀 험난했습니다. 구불구불한 길이 계속 나옵니다.
멀미하시는 분은 멀미약 챙겨가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근데 여기서 느낀 점은 버스 운전기사분이 베테랑 운전사 같다는 점입니다.
아무래도 그 길을 많이 다녀보신 덕이겠죠?
 
버스에서 내려서 다리 밑을 보니 물고기가 많아서 찍어봤습니다.
도착했을 때는 10시~11시 사이쯤이었는데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사진도 찍고 군것질도 하다가 봤더니 사람이 엄청 많이 늘어나 있었습니다.
일찍 가야 사진 찍거나 천등 날리기 할 때 기다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스펀역

스펀역 기찻길은 실제로 기차가 지나가는 길입니다.
기차가 지나가지 않는 시간에 사진도 찍고 천등도 날립니다.
이 스펀역에서 기차를 타고 허우통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스펀 먹거리

기찻길 옆쪽으로는 천등 날리기 하는 가게들과 먹거리를 파는 가게들이 쭉 있는데
공복 상태로 갔기 때문에 우선 먹는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유명한 닭날개 볶음밥도 먹어보고 땅콩 아이스크림도 먹었습니다.
신기한 게 아이스크림에 고수도 들어가서
고수 싫어하냐고 물어보시고 넣어주셨습니다.
처음에 이게 무슨 맛일까 반신반의하면서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조합이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기찻길 가다가 옆으로 빠지는 골목 같은 곳에 있던
튀김가게에서 파는 오징어 튀김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스펀 천등 날리기


지나가다 보면 천등 날리기 가게가 많은데
어디서 할까 보다가 가용엄마 소원등에서 진행했습니다.
천등은 4면에 붓으로 소원을 먼저 작성하면 날릴 수 있게 준비해 주십니다.
 
사장님이 엄청 친절하시고 사진 찍어주시는 분이 포즈도 정해주셔서
어색하지 않게 사진 찍고 잘 찍어주셔서 건진 사진이 많았습니다.
천등 날릴 때 영상도 이쁘게 찍어주셔서 좋았습니다.
맘에 드는 사진 골라보라고 하시더니 폴라로이드 사진 2장 인쇄해 주셨습니다.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허우통 고양이 마을

스펀에서 허우통 가는 방법


스펀역에서 기차를 타고 허우통역까지 한 번에 갈 수 있습니다.
스펀 도착했을 때 역에 가서 시간표 확인하고 시간 맞춰서 타고 이동했습니다.

허우통은 고양이 마을로 유명합니다.
이 날 날씨가 너무 좋아서 사람도 많았던 것 같아요.

고양이 마을로 들어가는 길 곳곳에 냥이들이 있고
조형물들도 있습니다.
사람들을 많이 본 터라 도망가지는 않는데
낮잠 시간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간식 주려고 해도 귀찮아하더라고요.

허우통 고양이 마을

길을 따라 위로 올라가서 내려다보니 이런 풍경이 보였습니다.
올라가면 카페가 있지만 들어가 보진 않았습니다.
약간 아기자기한 느낌이 있었어요.
카페 안에도 고양이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허우통 먹거리

허우통역 기차역에 도착해서 밖으로 나오면
먹거리 파는 가게들과 펑리수나 기념품 파는 가게들이 있습니다.
대만 길거리 음식을 먹을 때 소시지는 보일 때마다 사 먹었어요. 탱글탱글하니 맛있더라고요.
먹거리도 먹고 저는 여기에 있는 가게에서 고양이들에게 줄 닭고기 간식을 샀었는데 냄새만 맡고 안 먹더라고요.
다른 사람들이 주는 거 보니까 츄르를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허우통은 고양이 마을로 유명해서 들러봤는데
생각보다 고양이가 많이 있지는 않았고
따로 볼거리가 있는 것도 아니어서 여기는 잠깐 들러서 휴식하는 정도가 좋을 것 같습니다.

허우통에서 지우펀 가는 방법


허우통역에서 루이팡역까지 기차를 타고 갑니다.
루이팡역에서 지우펀 가는 버스를 타면 되는데
루이팡역 건너 버스정류장에서 타면 되고
827, 856, 788, 1062번 버스를 타면 됩니다.
버스정류장에 지우펀 가는 버스 번호가 크게 적혀 있습니다.
 
저는 저녁에 따로 약속이 있어서 택시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지우펀 가는 길도 꽤 꾸불꾸불했습니다.
15~20분 정도 걸렸습니다.

루이팡역에서 나오면 사람들이 많습니다.
여기에도 식당이나 먹거리 파는 곳이 많았습니다.

지우펀 먹거리

아침, 점심을 제대로 먹지 않고 군것질만 해서
지우펀에 도착하니 허기져서 올라가다가 보이는 식당에 들어갔습니다.
샤오롱바오랑 루러우판, 공심채 볶음을 시켜서 먹었습니다.
 
배를 채우고 골목 구경을 갔습니다.
상점이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다양한 먹거리, 기념품 가게들이 많았습니다.
취두부 파는 거리에 가면 후각이 예민하신 분들은 조금 힘드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55번 누가크래커도 유명하다고 하는데 다른 곳에서 살 예정이어서 사진 않았고
가다 보니 세인트피터 누가크래커가 있어서
맛만 보자고 파맛 누가크래커 한 통만 사서 먹어보았습니다.

지우펀 거리

지우펀은 저녁에 붉은 등이 켜지는데 그 광경을 보러 많이 갑니다.
길은 좁은데 사람이 많아서 그냥 줄지어서 걸어 다닌다고 보시면 됩니다.
지우펀은 산 꼭대기에 있고 비가 자주 온다고 하니
작은 우산을 소지하고 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간 날은 날씨가 좋았음에도 저녁쯤에 비가 조금씩 내렸습니다.

지우펀 포토스팟

아직 덜 어두워졌지만 홍등이 켜지기 시작해서 거리를 구경하다가
지우펀 메인 계단으로 이동했습니다.


정말 가파른 계단이 있는 곳이 있는데 내려가다 보면 중간쯤에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이라고 잘못 알려진 그 유명한 장소가 나옵니다.

계단 바로 옆에 있어서 못 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못 찾으시겠으면 구글 지도에 '해열루경관차방' 검색하시면 나옵니다.

지우펀 포토스폿이니 간 김에 사진 한 장 찍고 왔습니다.

사람 너무 많아서 괜히 지옥펀이라고 하는 것이 아니더라고요.


역시 이곳을 배경으로 사진 찍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여기도 좋았지만 내려가는 계단 쪽도 사진이 이쁘게 나오더라고요.
 

지우펀에서 시먼역으로 돌아갈 때는 965번 버스를 타고 한 번에 갈 수 있었습니다.

965번 버스는 올드스트릿 정류장에서 타는 게 좋습니다.

밑에서 기다리시면 만석일 때 버스를 보내야 할 수 있습니다.

 

스펀, 허우통, 지우펀 여행 코스는 자유여행으로 충분히 갈 수 있고

버스투어나 택시투어도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이 세 군데 중에 스펀이 가장 좋았고

허우통은 한 번쯤은 가볼 만하지만 다음에 또 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지우펀도 유명해서 한 번쯤은 가볼 만하지만 다음에는 다른 관광지들을 가봐야겠습니다.

대만 타이베이 여행 또 가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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