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건강검진 항목 및 검사 전 금식시간

코로나 백신 접종 예약 모두 잘하셨나요? 벌써 8월 중순이라니 믿기지가 않습니다. 오늘은 코로나 때문에 잊혔을듯한 국가 건강검진에 대한 이야기를 다뤄보려고 합니다. 저는 왠지 모르게 건강검진을 미루고 미루다가 항상 12월쯤에 받게 되는데 다른 분들도 그때쯤에 받는다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저는 매년 검진을 받는데도 항상 검진 전의 주의사항을 검색해보곤 합니다. 저와 같은 분들이 계실 것 같아서 정리해보았습니다.

1. 나는 올해 공단 건강검진 대상자에 해당될까?

우선 일반 건강검진을 받는 대상자는 지역가입자에서는 세대주, 만 20세 이상의 세대원과 피부양자가 받을 수 있고 현재 2021년도에는 홀수 연도에 출생하신 분들이 검진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직장가입자, 만 19세 이상에서 만 64세 의료급여 수급권자가 해당됩니다. 사무직은 2년에 1번씩 받게 되고 비사무직일 경우 매년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헷갈리는 경우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사이트에 들어가서 "건강검진 대상 조회"를 통해 올해 대상자인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암 검진은 연령대별로 받을 수 있는 항목이 나뉘어 있습니다. 이 부분은 검사 항목에서 다뤄보겠습니다.

 

영유아 건강검진은 생후 14일~71개월의 영유아가 받을 수 있고 1차부터 8차까지 시기별로 나뉩니다.

2. 검사 항목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일반 건강검진은 진찰과 상담, 시력, 청력, 구강검진, 키와 몸무게, 허리둘레, 혈압, 혈액, 소변 검사를 하고 흉부 엑스레이 촬영도 합니다. 이를 통해 체질량 지수와 공복혈당, 콜레스테롤, 요단백 등을 측정하게 됩니다. 이 검진을 통해 고혈압이나 당뇨 등의 질환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확진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성과 연령별로 또 다른 검사 항목이 있습니다. 만 24세 이상의 남성, 만 40세 이상의 여성분들은 4년 주기마다 이상지질혈증을 검사받을 수 있습니다. 만 40세는 치면세균막 검사와 B형 간염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B형 간염 검사의 경우 보균자나 면역자는 제외된다고 합니다. 만 54세와 66세 여성의 경우 골다공증 검사를 받을 수 있고 만 20세부터 만 70세까지 10년마다 1회씩 우울증과 같은 정신건강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만 40세, 50세, 60세, 70세는 생활습관 평가, 만 66세, 70세, 80세는 노인 신체 기능 검사를 받을 수 있고 만 66세 이상은 2년에 1번 인지기능 장애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암 검진도 해당하는 연령대에 받아야 합니다. 다만, 비용을 공단에서 90% 부담해주고 검진받는 분께서 10%를 부담하게 됩니다. 자궁경부암과 대장암은 공단에서 100% 부담합니다. 만 20세 이상 여성의 경우에는 2년마다 자궁경부암 검사를 받습니다. 만 40세 이상 여성은 2년마다 유방암 검사를 받고, 만 40세 이상 남성, 여성 모두 2년마다 위내시경 검사를 받습니다. 만 50세 이상 남성, 여성은 1년마다 대장암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간암 검진은 만 40세 이상 남녀 중 고위험군일 경우 받을 수 있고 폐암 검진도 만 54세에서 만 74세 남녀 중 고위험군이 받게 됩니다.

 

영유아 건강검진은 시기별로 검사 항목이 다른데 검진 항목에는 진찰, 시력, 청력, 키와 몸무게, 머리둘레 측정, 구강검진, 발달평가가 있으며 건강교육과 구강보건교육도 진행됩니다,

 

일반 건강검진과 암 검진 모두 매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일반 건강검진의 검사 결과는 보통 2주 정도 이내로 발송해주신다고 합니다. 건강검진을 받아야 조기에 질병을 발견할 수 있으니 꾸준히 꼭 받으시길 권장드립니다.

3. 병원 가기 전에 지켜야 할 사항

검사 전의 주의사항은 어떤 검사를 하느냐에 따라 다릅니다. 검진받으러 가기 전에 가장 많이 검색해보는 것이 아마 금식시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검진받기 전날 저녁 9시부터는 금식해야 한다고 합니다. 검진 당일에도 아침식사를 하지 않고 물도 되도록이면 드시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만약 오전이 아닌 오후에 검진을 받게 된다면 최소 8시간 이상은 공복 상태를 지켜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검진받기 3일 전부터는 컨디션 조절을 잘해주고 음주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