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은 고혈압 못지않게 많은 사람들이 앓고 있는 전신질환 중 하나입니다. 치과에서 일하면서 당뇨병을 앓고 계신 환자분들을 많이 보았는데, 치료를 하게 되면 잇몸이 치유되는 속도가 느린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당뇨란 무엇이고 왜 그런 증상이 나타날까요? 당뇨는 인슐린이 분비되는 양이 부족하여 혈액 내 포도당의 농도가 높아지는 질환입니다. 당이 소변에 섞여 나온다는 뜻의 이름입니다. 당뇨의 정상 수치는 혈당량이 식전 최소 70mg/dL, 최대 100mg/dL , 식후 2시간 뒤 140mg/dL 미만입니다. 당뇨병 전기 수치는 혈당량이 식전 최소 101mg/dL, 최대 125mg/dL, 식후 2시간 뒤 140~200mg/dL입니다. 당뇨병 수치는 혈당량이 식전 최소 수치가 126mg/dL 미만일 때, 식후 2시간 뒤 200mg/dL 초과일 때입니다. 이 수치는 측정하기 전에 한 식사나 나이, 임신 여부 등에 의해서 달라질 수 있습니다.
1. 노인들에게만 생길까요?
당뇨는 제1형 당뇨병과 제2형 당뇨병으로 구분됩니다. 제1형 당뇨병은 주로 어릴 때 발생하여 인슐린을 전혀 생산하지 못하여 발생합니다. 소아 당뇨병이라고도 부릅니다. 유전적인 원인도 있고 다른 원인도 있지만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습니다. 인슐린이 없거나 농도가 아주 낮기 때문에 혈액검사로 제2형 당뇨병과 구별할 수 있습니다.
제2형 당뇨병은 보통 나이가 들어가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혈당을 낮춰주는 인슐린의 기능이 저하돼서 포도당이 효과적으로 연소되지 못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제1형 당뇨병과 다르게 인슐린 농도가 정상, 또는 높습니다. 주로 서구화된 식습관과 열량, 지방 등이 높은 음식을 주로 먹는 식생활, 과도하게 스트레스를 받거나 운동 부족, 비만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지만, 췌장 수술이나 약물, 유전자 결함에 의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또 임신 기간 중에 당뇨를 처음 앓게 되는 임신성 당뇨병도 있는데 거의 대부분 출산한 후에 없어진다고 하지만 재발하게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2. 다른 질환도 불러오는 나쁜 병이에요.
당뇨는 정기적으로 혈당을 측정해야 합니다. 공복에 하는 검사와 경구 당 부하 검사, 당화혈색소 검사 등의 검사 방법이 있습니다. 8시간 금식 후 측정했을 때 공복혈당이 126mg/dL 이상일 때, 경구 당 부하 검사는 5분에 걸쳐서 물 300cc에 포도당 75g을 녹여 마신 뒤 2시간 후 측정을 하는데 그 혈당이 200mg/dL일 때, 당화혈색소 검사 시 결과가 6.5% 이상일 때 당뇨라고 진단합니다.
제1형 당뇨병은 어릴 때 발병되다 보니 쉽게 발견할 수 있고 소변을 자주 보러 가며 배고픔을 쉽게 느끼게 되고 체중이 급격히 줄어들 수 있습니다. 그에 비해 제2형 당뇨병은 초기에는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서서히 증상이 나타나는데 제1형 당뇨병과 비슷하게 나타납니다. 혈당이 높아지면 혈액이 걸쭉해지게 되어 혈액순환이 잘되지 않게 됩니다. 때문에 여러 가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혈당이 높은 채로 지속되면 말초신경에도 자극이 되어 발에 감각이 느껴지지 않을 수 있고 상처가 생기면 감염되거나 괴사 될 수 있습니다. 상처가 생기면 상처 회복하는 것이 정상적인 상태일 때 보다 더디게 됩니다. 실명 위기에 처할 수 있는 망막병증과 백내장, 녹내장이 발생할 수 있고, 신장 기능이 저하되고 다뇨증, 요도염, 신우염, 신부전 등을 앓게 될 수 있으며 또 심혈관계 질환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시간 지키는 것을 일상화하기
당뇨는 특히 나의 생활 패턴과 시간 관리를 잘해야 합니다. 매일 비슷한 시간대에 취침과 기상을 하고 식사 시간도 규칙적인 것이 좋습니다. 운동도 정해진 시간에 맞춰 꾸준히 하는 것이 좋고, 특히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경우에는 체중 관리도 꼭 해야 하고 지방 섭취를 줄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섭취해야 하는 약이나 인슐린도 매일 정해진 시간대에 복용해야 합니다. 제1형 당뇨병은 인슐린 치료도 필요합니다. 당뇨 위험이 있는 당뇨병 전기나 초기에는 식이요법을 통해서 혈당 조절이 필요합니다. 스트레스를 적절하게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고 혈당 검사도 주기적으로 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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