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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과민성 장증후군, 내 배가 왜 예민해졌을까?

by 빛솔 2021.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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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젊은 층과 중년층에서 흔히 발병하는 소화기 질환인 과민성 장증후군. 주변에 과민성 장증후군을 앓고 있다는 분들을 많이 보셨을 것 같습니다. 여러 가지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들이 피할 수 없는 질환입니다. 6개월 이상 배에 통증이 느껴지거나 배변 습관이 바뀌는 만성질환입니다. 3개월 동안에 1주일 1회 이상 배에 반복적으로 통증이 나타났는가, 배변활동을 몇 번 했는가, 변의 모양이 변하는가의 변화들과 함께 판단합니다. 복통과 배변의 연관성을 두고 진단을 내리는 것입니다. 단, 이를 판단할 때 다른 질환이 있는지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다른 특별한 질환이 없음에도 복통이 잦거나 변비, 설사를 반복하는 경우에는 과민성 장증후군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복통과 함께 동반되는 설사, 변비의 양상에 따라 설사 우세형, 변비 우세형, 복합형 과민성 장증후군으로 나뉩니다.

1. 배가 계속 아파요.

한 가지 특정한 원인이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되어 발생되는 질환입니다. 음식을 먹으면 위장관의 운동이 활발해지는데 이때 직장에 자극을 주게 되면서 복통을 일으킵니다. 위장관은 뇌와 직접 연결되어 스트레스나 우울, 불안 등의 심리적인 요인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심리적인 스트레스가 만성적으로 장기간 동안 변화를 주게 되면 과민성 장증후군이 생길 수 있습니다. 장이 예민한 상태에서 자율신경계에 이상이 생기게 되면 뇌와 장이 서로 신호를 전달하는 체계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이로 인해 발병되는 것입니다. 과도하게 긴장을 하게 되거나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한 스트레스, 또 유전적인 원인도 있습니다.

2. 요즘 배변 습관이 어땠나요?

가장 흔한 증상은 아랫배에 통증이 느껴지는 것과 배변하는 습관이 변하는 것입니다. 점액질 변이나 잦은방귀, 복부팽만, 두통이나 전신에 피로감이 느껴지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몸상태에 큰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보통 과민성 장증후군을 앓게 되면 설사나 변비 증상을 보이고, 점액변을 볼 수 있으며 배변활동을 하고 나면 배에 통증이 좀 줄어들고 불규칙하게 변을 보게 됩니다. 보통 과민성 장증후군을 앓는 사람들은 대부분 이 문제를 오랫동안 지속해왔던 분들이 많습니다. 오랫동안 노력한 분들도 많겠지만 오래 지속돼 온 만큼, 한 순간에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천천히 좋아지게 되는데 6개월 이상의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예후는 좋은 편이지만 재발 가능성이 있다고 하니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나의 식생활은 어떠한가요?

위에서 소화가 덜 되게 되면 대장에서도 그대로 음식물이 내려옵니다. 그러면서 대장 점막에 자극이 되고 복통이 느껴지며 설사를 하게 됩니다. 때문에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먹는 것이 좋고 천천히 여러 번 씹어서 삼켜야 합니다.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고, 규칙적으로 식사를 해야 합니다. 다양한 영양소들을 섭취할 수 있도록 골고루 먹어야 하며, 물도 많이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식이요법을 진행하면서 식단 일기를 적어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여러 음식들 중에 고 포드 맵 음식 섭취를 할 경우 과민성 장증후군에 좋지 않습니다. 포드맵은 발효성 올리고당, 이당류, 단당류, 폴리올스의 약자입니다. 장에서 흡수가 잘 되지 않는 성분이 함유된 음식을 일컫습니다. 이런 음식을 많이 먹게 되면 배에 가스가 차게 되고 복부 팽만감이나 복통을 발생시킵니다. 고 포드맵 음식에는 생각보다 건강한 음식들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양파, 파, 사과, 복숭아, 수박, 브로콜리, 우유, 치즈, 꿀, 마늘, 버섯, 다시마 등 몸에 좋다고 알려진 음식들이 꽤 많지만 과민성 장 증후군을 심하게 앓고 있는 분들은 많이 드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저 포드맵 음식인 딸기, 바나나, 감자, 고구마, 붉은색 육류, 유당 제거 우유, 토마토 등을 드시면 증상이 나빠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운동과 휴식을 병행하며 심리적인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운동을 할 때에는 본인 체력에 맞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을 지켜야 합니다. 필요하면 약물치료도 받아야 합니다. 복통이 심한 경우에는 진경제를 활용할 수 있고, 설사가 심한 경우에는 지사제를 활용하고 변비가 심한 경우에는 장 운동을 활발하게 도와주는 약물을 사용합니다. 증상에 따라서 먹어야 하는 약이 다르기 때문에 병원에서 진찰받은 후 처방받은 약을 드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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