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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목디스크 증상, 가벼운 문제가 아닙니다.

by 빛솔 2022.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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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인들이 많이 겪고 있는 몸의 변형 중 하나가 일자목, 거북목입니다. 또 최근에 목디스크 환자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저는 직업 특성상 고개를 많이 숙인 자세로 있다 보니 뒷목이 뻐근하고 어깨까지 통증이 심해질 때가 있었습니다. 병원에 가서 엑스레이 촬영을 하니 일자목이라고 했습니다. 물리치료를 꾸준히 받고 목 운동을 해줘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한때 치료를 받으며 조금 나아졌지만 일을 매일 하다 보면 언젠가 다시 통증이 올 것 같아서 걱정되기도 합니다.

완전하게 편해질 수는 없겠지만 싹 고치고 싶은데 마음처럼 쉽지는 않습니다. 평소에 생활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편한 자세로 있게 되는데 잘못된 자세로 오래 있게 되면 목이나 허리가 망가질 수 있습니다. 잘못된 습관이 목디스크 증상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1. 목디스크가 뭘까요?

디스크를 질병의 이름으로 알고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원래는 질병 이름이 아닙니다.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는 목 디스크는 경추 추간판이 파열되거나 탈출되어 신경을 압박하면서 생기는 질환입니다. 우리의 목뼈는 7개 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뼈 사이에는 충격을 흡수할 수 있게 쿠션 같은 역할을 해주는 연골 조직이 있는데 이를 경추 추간판, 목디스크라고 합니다. 외부에서 충격을 받을 때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2. 목디스크의 원인과 증상 가볍게 넘기지 말아야 합니다.

보통 디스크는 퇴행성 변화로 시작이 됩니다. 20세 이후로 퇴행성 변화가 시작되고 디스크의 탄력이 줄어들면서 발생하게 되는데 최근에는 스마트폰, 컴퓨터 등을 많이 사용하고 잘못된 자세로 오랫동안 앉아 있게 되면서 특히 더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요새는 청소년들에게도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오래 앉아서 독서를 하거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동안 고개를 오랫동안 숙이고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일자목, 거북목은 목 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바른 자세로 생활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일자목과 거북목 같은 목의 변형이 생기면 외부의 충격을 잘 완화시키지 못해서 목디스크로 이어질 확률이 정상적일 때보다 훨씬 높다고 합니다. 목의 정상적인 형태는 커브 C자형입니다. 일자목은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나진 않아서 엑스레이 촬영을 통해 발견할 수 있고 거북목은 겉에서 봐도 바로 알 수 있습니다. 거북목은 목뿐만 아니라 어깨, 등까지 구부정한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옆에서 봤을 때 어깨와 귀보다 목이 앞으로 더 나와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거울로 내 옆모습을 보기 힘들기 때문에 똑바로 서서 목을 옆으로 완전하게 돌린 상태에서 어깨와 목 부위에 통증이 있는지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어깨, 등, 팔까지 뭉치거나 찌릿한 느낌이 날 수 있고 저린 느낌이 날 수 있습니다. 두통과 현기증 같은 증상도 나타날 수 있고, 목이 불편한 느낌과 팔이나 손가락이 아프거나 저릴 때 목디스크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어떤 신경이 압박되는가에 따라 증상이 조금씩 다릅니다. 진행되기 전까지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의심될 경우 진단을 받고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치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약물치료를 해볼 수 있고, 전기자극 치료, 온열치료, 견인 등의 치료를 진행해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심하거나 3개월 이상 치료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일상생활하는 것이 힘든 경우, 근력이 함께 약해진 경우, 척수증이 있는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평소에 잘 때 높은 베개 말고 가능한 낮고 말랑한 베개를 사용하고 고개를 오래 숙이고 있어야 할 경우에는 간간히 목을 뒤로 젖히거나 목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고개를 숙인 상태에서 양손으로 머리 뒤쪽을 5초 정도 살짝 눌러주고 목을 뒤로 천천히 올려줍니다. 2번 정도 반복해주고 왼쪽, 오른쪽 방향으로도 같은 방법으로 눌러주며 목의 긴장을 이완시켜줍니다. 평소에 무거운 것을 들거나 목에 힘을 많이 주게 되는 행동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목에서 우두둑 소리 나게 하는 것이 습관인 분들은 그 행동도 목 관절에 안 좋기 때문에 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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