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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수전증, 갑자기 손이 떨린다면?

by 빛솔 2022.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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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의지와는 다르게 갑자기 손이 덜덜 떨리기 시작했다면? 저는 주변에서 수전증이 있는 사람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어느 날 친구와 만나 밥을 먹으러 갔는데 컵에 물을 따라주는 친구의 손이 떨리는 것을 보고 친구에게 "너 왜 손 떨고 있어?"라고 했는데 본인은 손 떨고 있는지 몰랐다고 했던 적이 있습니다. 다행히 저는 손이 떨리는 증상은 없긴 하지만 수전증이 있는 분들은 일상생활하는 데에 불편함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내 의지와 상관없이 손이 왜 떨리는 것일까요? 한 번쯤은 궁금해하셨던 적이 있을 것 같습니다. 저도 궁금해서 찾아봤습니다. 떨리는 증상은 손뿐만 아니라 얼굴, 눈, 성대, 다리 등 여러 부분에서 나타날 수 있는데 보통은 손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납니다. 지속적으로 발생하기도 하고 증상이 심해지거나 다시 좋아지거나 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몸의 컨디션이나 감정 상태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고 합니다. 삶의 질을 저하시킬 수 있는 수전증이 정확히 왜 생기는 것인지 알아보겠습니다.

1. 내 손이 갑자기 떨리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수전증이 있는 경우에는 연필을 잡고 나선형을 그렸을 때 곡선을 매끄럽게 그리지 못한다고 합니다. 떨림은 여러 가지 종류가 있고 원인도 다양합니다. 생리적인 떨림 현상이 있는데 이는 교감신경이 흥분되어 나타나게 됩니다. 건강에 문제가 없지만 불안하거나 컨디션이 안 좋을 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카페인이나 술, 니코틴을 과다 섭취하거나 금단 현상으로 증상이 보일 수 있습니다. 또 약물을 복용한 적이 있는지 체크해봐야 합니다. 카페인 성분이 함유된 감기약, 진통제나 신경안정제와 우울증 약, 기관지 확장제(천식, 기관지 질환 치료에 사용) 등이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약물 복용 뒤 떨리는 증상이 나타났다면 의사와 상담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잠이 부족하거나 마그네슘, 비타민 등이 부족해서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본태성 떨림은 소뇌에서 운동 조절 능력이 저하되어 발생합니다. 이는 가족력이 있어서 유전의 영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증상이 심해질 수 있고 손의 떨림으로 시작되지만 차츰 머리나 목소리, 혀 등에서도 떨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힘을 줬을 때 떨림이 있고 위아래로 떨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소뇌성 떨림은 움직이는 데에 장애가 발생하고 속도가 느려집니다. 또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경우에도 떨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떨림이 안정된 상태에서 한쪽에서만 계속 떨리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주로 노년층에서 볼 수 있고 신체의 동작에 관여하는 도파민이 부족하여 발생합니다. 보통 가만히 있을 때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납니다. 손이 앞뒤로 떨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파킨슨병뿐만 아니라 내과 질환도 원인이 됩니다. 혈당이 낮은 상태일 때나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앓고 있는 경우에는 몸에서 이를 회복하기 위해 교감신경 호르몬이 증가하게 되는데 이는 혈압을 높이고 수전증이 나타나게 할 수 있습니다. 

2. 치료가 가능할까요?

생리적으로 떨리는 현상이 있을 때는 원인을 제거하면 금방 호전이 될 수 있습니다. 과로나 스트레스를 피해야 하고 음주, 흡연, 카페인과 같은 원인을 멀리 하도록 해야 합니다. 긴장한 상태에서도 수전증이 심해지기도 하기 때문에 평온하게 마음을 다스려야 합니다. 약물이 원인이 되는 경우에는 의사와 상의 후 약을 바꾸거나 중단해야 합니다. 호르몬 문제가 있다면 호르몬 치료를 해야 합니다. 본태성 떨림은 강도가 심할 때 항불안제, 교감신경차단제 등의 약물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파킨슨병 때문에 떨리는 경우에는 의사의 진단 하에 도파민과 비슷한 약물, 항바이러스제 등을 복용해야 할 수 있습니다. 파킨슨병은 수전증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병이 진행되기 전에 일찍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활하는 데에 크게 불편함이 없는 경우에는 치료를 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완전히 없애기는 어렵지만 진행 속도를 조절하는 것이 치료의 목적입니다. 떨리는 증상이 어떨 때 나타나는지, 어떨 때 심한지 파악해두고 심해진다면 치료를 고려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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