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코로나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어서 또다시 일상이 마비되고 있습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느낌이 듭니다. 요즘 같은 찜통더위에 방호복 입고 고생하고 계신 의료진분들께 진심 어린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계속 진행되고 있긴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먼 것 같아서 걱정이 됩니다. 백신 접종을 다 끝내신 분들도 계실 거고 아직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분들도 계십니다. 백신 접종을 시작할 당시에는 뉴스에서 여러 가지 부작용 관련 정보를 많이 접하다 보니 접종하는 것을 꺼려하는 추세였는데 지금은 빨리 접종하고 싶어도 못하는 추세인 것 같습니다. 흔히 부작용이라고 말하는 것들 중에 백신을 맞은 뒤에 근육통, 발열 등이 나타나는 현상은 백신에 대한 내 몸의 면역 반응이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하지만 아나필락시스 증상이 나타난다면 위급상황까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유심히 살펴보아야 합니다. 아나필락시스는 대부분 접종을 하고 30분 이내에 나타날 수 있어서 백신 맞은 뒤 30분 정도 의료기관에서 대기하여 상태를 지켜본 후 귀가하게 됩니다.
아나필락시스란 몸의 면역 반응으로 인해 급격하게 일어나는 전신적인 반응입니다. 우리 몸은 처음 알레르겐(알레르기의 원인)을 인식하고 면역 반응이 일어나면 그 알레르겐을 기억을 하게 되며 lgE 항체를 만들게 된다고 합니다. 코로나19 백신뿐만 아니라 다른 백신을 맞을 때도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며 백신 외에 다른 것들도 아나필락시스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1. 아나필락시스가 발생할 수 있는 경우
음식이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계란이나 우유, 밀가루, 땅콩, 갑각류 등의 알레르기를 가진 분들을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음식만 먹는다고 아나필락시스가 꼭 발생하는 것은 아니지만, 음식을 먹은 뒤에 뛰는 운동이나 격한 운동을 했을 때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운동할 때 음식을 먹는 것과 상관없이도 아나필락시스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또 조영제나 페니실린계 항생제,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등의 약물도 아나필락시스를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벌레에 물리거나 벌에 쏘였을 때에도 발생 가능합니다.
2. 급성으로 나타나는 증상들
증상은 대부분 어떠한 원인에 의해서 급성으로 30분 이내에 나타나게 됩니다. 가슴이 답답한 느낌과 호흡 곤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복통과 오심, 구토도 발생할 수 있으며 침을 삼키는 것도 어려워지게 됩니다. 입 주변이나 귓속, 얼굴이 따끔거릴 수 있고 피부가 점점 가려워지고 붉어지며 두드러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목젖 부근의 후두부의 혈관이 심하게 붓게 될 경우에 기도가 막히면서 질식할 위험도 있습니다. 혈압이 떨어져 어지럽거나 머리가 아픈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심해지면 의식을 잃고 실신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3. 어떻게 대응하는지 알아둡시다.
아나필락시스는 어떤 원인에 노출되었을 때 발생하기 때문에 그 원인을 피하는 것이 예방하는 데에 가장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그 원인을 명확히 모르는 경우도 있을 수 있고 불가피한 상황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만약 원인을 알고 있다면 주변에 항상 말하는 습관을 들이고 그 내용을 적은 종이나 카드를 항상 소지하고 다니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아나필락시스 증상이 발생하게 되면 머리 위치는 낮게 하고 기도를 확보하고 혈압을 높일 수 있도록 응급조치를 해야 합니다. 옷이 너무 조이거나 벨트를 하고 있는 경우에는 풀러 주도록 합니다. 또 에피네프린을 투약하는 것이 중요한데 투약 후 잠시 상태가 괜찮아졌다고 해도 병원을 꼭 가야 합니다. 전에 아나필락시스 증상을 경험했던 사람은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여 에피네프린 자가 주사기를 소지하고 다니는 것을 권유합니다. (알레르기내과 전문의에게 처방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아나필락시스 경험이 있는 분들은 백신을 맞을 때 의료진에게 꼭 얘기해주셔야 합니다. 이전에 경험이 없다고 해도 갑자기 알레르기가 생기는 경우도 있고 없어지는 경우도 있기에 백신을 맞은 후 의료기관에 30분 정도 머무르며 상태를 지켜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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