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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임플란트 치료 기간과 과정에 대해 알아봅시다.

by 빛솔 2021.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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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름에는 비가 많이 오지 않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올해는 생각보다 비가 많이 오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 방학도 끝나고 날도 선선해지니 미뤄두었던 치과치료를 받으러 오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는 걸 보니 이제 여름의 끝자락이긴 한 것 같습니다. 치과 치료를 계획하면서 특히 임플란트 시술을 계획하는 분들께서 아무래도 치료 기간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 고민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그것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드리려고 합니다.

출처: 픽사베이

1. 치아를 상실했을 때?

요즘 많은 분들이 하고 있는 항목 중 하나여서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것 같습니다. 임플란트는 나사를 뼈에 식립하고 나사가 뼈와 붙기를 기다렸다가 잘 붙으면 크라운을 씌워서 심미, 저작 등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치료입니다.


치아를 상실하거나 치아를 빼야 될 경우에 고려해볼 수 있는 치료에는 브릿지와 임플란트, 상실된 치아의 개수가 많을 경우에는 틀니까지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브릿지는 치아가 상실된 자리의 양 옆에 있는 치아를 깎은 후에 씌우고 상실된 부분에는 인공 치아를 연결하여 고정시키는 치료입니다. 이 치료는 옆의 멀쩡한 치아를 갈아내야 한다는 점이 가장 큰 단점입니다. 반면에 임플란트는 옆의 치아를 보존하고 그 자리만 수복할 수 있으며 브릿지를 했을 때보다 씹는 힘이 더 강합니다. 때문에 둘 다 할 수 있는 경우라면 후자를 택하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긴 합니다. 하지만 개개인의 구강 상태, 환자 병력, 비용적인 부담 등에 따라 후자의 선택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모두에게 꼭 이 치료를 해야 한다고 말씀드리는 것은 어렵습니다. 치주질환이 심하거나 치아가 상실된 부분에 뼈가 너무 없거나 당뇨, 골다공증 등의 전신질환은 앓고 있는 등의 경우에도 어려울 수 있습니다.

2. 치료 기간을 어떻게 잡아야 할까?

먼저 구강 내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X-ray 촬영을 하게 됩니다. 수술 전 위생 상태를 깨끗하게 해놓아야 하기 때문에 치석 제거 및 잇몸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수술 전에 모두 진행하게 됩니다.

 

그다음 모든 준비가 끝나면 임플란트 나사를 뼈에 식립 하는 수술을 하게 됩니다. 치료 기간은 위턱에 심느냐, 아래턱에 심느냐에 따라 다르고 뼈의 상태에 따라 다릅니다. 보통의 경우라면 위턱에 임플란트를 식립 한 후에 뼈와 잘 붙도록 4개월 정도 기다립니다. 아래턱에 식립 한 경우에는 2개월 정도 기다리게 됩니다. 그 외에 뼈가 많이 소실되어 뼈이식을 동반하는 경우에는 더 오랜 기간을 기다려야 할 수도 있습니다. 보통 6개월~ 1년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만약 뼈와 유착이 잘 되지 않아서 나사를 빼야 되는 경우에는 뺀 후에 몇 달 기다렸다가 새로 식립 할 수도 있습니다.

 

뼈와 잘 붙도록 기다렸다가 잘 붙은 것을 확인 후 크라운을 씌우기 위한 본을 뜨게 됩니다. 어버트먼트라는 기둥을 임플란트에 연결하여 크라운을 씌워 사용하게 됩니다.

3. 식립 후와 보철 후에 주의해야 할 사항은?

수술 후에는 지혈이 되도록 피와 침은 모두 자연스럽게 삼켜주셔야 합니다. 음료를 마실 때 빨대를 사용하지 말아야 하고 너무 맵고 짜고 뜨거운 음식은 피하셔야 합니다. 죽이나 부드러운 음식 위주로 식사를 하는 것이 좋고 2~3일 정도 얼음찜질을 해주시면 통증이나 부기를 가라앉힐 수 있습니다. 격한 운동과 음주, 흡연을 일주일 정도는 삼가야 하며 잇몸이 아물 때까지는 수술한 부위에 칫솔이 닿지 않는 것이 좋기 때문에 수술한 부위 빼고 양치하며 생리식염수나 소금물로 가글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처방받은 약은 의사의 지시대로 드셔야 합니다. 뼈에 잘 붙어야 하기 때문에 수술 후 혀를 갖다 대거나 손으로 누르거나 충격을 주면 안 됩니다.

 

마지막 단계인 보철을 한 후에는 나사가 뼈와 단단하게 잘 붙었다고 해서 딱딱하거나 질긴 음식을 드시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치아와 달리 충격을 흡수하는 인대가 없어서 강한 충격을 받으면 임플란트가 파절 될 수도 있습니다. 또 치아처럼 잘 닦아주어야 하며 치간칫솔을 사용하여 치아 사이의 틈을 잘 닦아주고 위생 관리를 철저하게 해주어야 합니다. 임플란트 주위에 염증이 생기면 뼈가 소실될 수 있으며 회복이 어렵습니다. 수명이 짧아질 수 있기 때문에 평소에 관리를 잘하고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사후관리를 꼭 잘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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